[부산] 쇠미산
[부산] 쇠미산(399m) 산행후기
▦ 산행일자 : 2022년 9월 4일(일)
▦ 출발장소 : [부산] 어린이대공원입구 "10:00"
▦ 산행코스 : 어린이대공원입구→녹담길→성지교→바람고개(임도)→옥천약수터→만남의숲(불태령)→만덕고개→덕석바위→베틀굴(비녀굴)→쇠미산전망대→쇠미산(399m)→삼환아파트→어린이대공원입구
▦ 산행시간 : 약 6.9km, 약 3시간 소요
▦ 산행개요
오늘 산행은 태풍 ‘힌남노(HINNAMNOR) 영향으로 산행을 가까운 쇠미산으로 진행하였습니다.
어린이대공원입구에서 출발하여 성지곡수원지를 시계방행으로 한바퀴 도는 산행입니다.
편백숲길을 지나서 베틀굴을 들러보고 덕석바위 전망대에 올라 금정산, 장산, 황령산 등 부산을 대표하는 산을 가까이서 조망하는 것도 색다른 매력이다.
쇠미산(399m) 정상 100여 m 아래에 있는 베틀굴과 덕석바위를 만나게 된다.
덕석바위는 수백 명이 앉을 수 있는 너른 바위다.
전설에 따르면 조선 선조 때 왜구가 침략하자 금정산 산봉우리에 검은 구름이 걸리더니 벼락이 치기 시작했다. 그 무렵 덕석바위 밑 베틀굴에서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어디선가 백마 한 마리가 달려와 아이를 보호했다고 한다. 아이는 3년 만에 양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았으며 5세 때는 활쏘기 창던지기 칼 쓰기 등의 무술을 혼자서 연마했다.
왜적이 동래성을 침공할 때 덕석바위에서 장산까지 뛰다가 중도에 말과 함께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. 죽은 자리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자랐는데 비가 오면 말 울음소리와 아이 우는소리가 들려 온다고 한다. 덕석바위에는 소년장수와 말의 발자국의 흔적이 남아있다.
베틀굴(비녀굴)은 덕석바위 아래 있는 자연동굴로 입구에서 내부 끝까지 25m나 뚫려 있다.
임진왜란 때 여인네들이 이 동굴에 모여 전장에 나가 있는 낭군을 돕기 위해 군포를 짰다고 전해진다.